HOME > 병원소개 > 병원소식
이름 관리자 이메일 shjun2011@naver.com
작성일 2023.08.17 조회수 196
파일첨부
제목
"대장내시경 검사 후 발견된 용종, 괜찮을까?"

"대장내시경 검사 후 발견된 용종, 괜찮을까?"
선종성 용종이면 대장암발던 가능성 높아 주의
[기사입력 2023-08-17 06:33]

국내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중요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가암관리위원회가 보고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간의 암종 발병 순위에서 대장암이 갑상선암, 위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유전, 고령화,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등이 꼽힌다.

대장암 발병 시 초기에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드문 확률로 장 출혈에 따른 빈혈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일시적인 증세로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유병률이 높은 만 50세 이상부터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시행이 권장된다.

문제는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발견됐을 경우다.

용종 발견 진단 결과를 받은 후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에 빠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에서 돌출하여 봉긋하게 솟은 조직이다.

마치 혹과 같은 형태를 보이는데 발생해도 별다른 임상적 양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용종 발견 시 반드시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것일까?

이는 용종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용종은 보통 선종성 용종, 염증성 용종, 증식성 용종, 과오종 등으로 구분한다.

만약 선종성 용종으로 진단 됐을 경우 필히 절제해야 한다.

선종성 용종은 양성인 증식성 용종 등과 다르게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종성 용종은 악성 종양으로 크기가 점차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대장의 가장 안쪽 점막부터 출발하여 점차 여러 겹의 층으로 퍼지는 것이다.

이는 대장암 발병 초기 매커니즘과 동일하다.

선종성 용종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결국 방광, 소장 주변까지 확대된다.

나아가 림프, 혈액을 통해 간, 폐, 췌장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지 않은 선종성 용종이라면 단순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다.

반면 림프절 전이와 더불어 타 장기 전이까지 이뤄진 상태라면 단순 제거술로 치유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 본격적인 항암 치료 과정을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 시행 도중 용종을 발견했다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종절제술은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외과적 수술 부담이 덜하다.

내시경 장비에 위치한 가느다란 구멍을 통해 올가미를 삽입한 다음 용종을 절제하는 원리다.

치료 후 1년이 지나 재차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용종 발생 여부를 체크하는 것 역시 필수다.

(도움말= 영남속연합내과)


최성훈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이전글 연일 한파에 뇌동맥류 질환 주의보
다음글 어깨 아픈데 경추 질환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