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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09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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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뻣뻣해지는 강직성척추염, 조기 진단 중요
허리 뻣뻣해지는 강직성척추염, 조기 진단 중요
초기 발견 쉽지 않아 MRI 촬영 통해 염증 체크 필수
[기사입력 2022-02-09 06:33]

영하권을 맴도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이 뻣뻣해지는 듯한 증상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펑소 별다른 움직임이나 무리한 신체적 활동이 없는데도 허리와 골반 주변이 자주 뻣뻣하게 느껴지고 아프다면 ‘강직성척추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 주변 인대, 힘줄 등이 뼈에 유착되어 발병하는 전신 염증성 척추 질환이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적인 영향과 세균 감염,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발병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염증이 생긴 범위와 위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아침에 강직과 통증이 심했도 움직이면 증상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은 증상이 생기고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엉덩이 양쪽에서 느껴지고 특히 밤에 통증이 악화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

강직성척추염의 가장 큰 특징은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천장관절(엉치뼈와 엉덩이뼈 사이에 있는 관절)의 염증이다.

만약 강직성척추염의 증상이 있고 X선 촬영에서 천장관절의 염증 소견이 분명하면 보통 강직성척추염으로 진단한다.

보통 단순 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질병의 특성상 초기 발견이 쉽지 않아 MRI 촬영을 통해 천장관절의 염증을 확인하거나 혈액검사에서 HLA-B27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권장된다.

문제는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활동을 하면 통증이 호전되는 특징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척추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척추에서 새로운 뼈가 자라 몸이 앞으로 굽는 자세로 변형되는 등 2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직성척추염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운동을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운동은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관절 움직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척추 강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일산하이병원)


최성훈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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