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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3.11 조회수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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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이사·대청소, 척추관절 '주의'
봄맞이 이사·대청소, 척추관절 '주의'
"청소 후 휴식·찜질…뭉친 근육 풀어줘야"
[기사입력 2014-03-11 06:30]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이사와 대청소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지만 무리한 노동은 새 출발, 새 단장의 설렘 대신 척추 관절 통증만을 남기기도 한다.
봄맞이 이사와 대청소 시 척추 관절 부담을 줄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이사 중 무리…급성 파열성 디스크로 이어져
바닥에 놓인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주의해야 한다.
양쪽 다리는 편 채 허리만 굽혀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에서는 허리가 심하게 굴곡된 상태에서 힘이 가해진다.
그 충격이 고스란히 추간판으로 전해져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추간판은 척추 뼈 마디 사이에 위치해 완충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소위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추간판 탈출증은 신체 노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추간판 부분이 돌출되어 요통과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작은 충격에도 척수신경이 자극되어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앉거나 일어서는 등 일상 생활 동작이 매우 어려워진다.
때문에 척추 부상 및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 무릎을 먼저 굽히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물건을 들어 옮기는 것이 좋다.
또 옮길 물건을 최대한 몸에 가까이 붙여 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크고 무거운 물건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여러 명이 함께 옮기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 장시간 대청소, 척추관절 부담
대청소처럼 한번에 많은 양의 집안일을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쪼그려 앉은 채로 걸레질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 척추는 물론 관절에도 부담을 줘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집안일을 할 때 신경 써서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다림질은 의자에 앉아서 하거나 다림질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청소를 하면서 1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대청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찜질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근육의 양이 남성의 3분의 2수준이기 때문에 무리한 가사노동 후 충분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 관절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다.
(도움말= 조보영 연세바른병원장)

김소원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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