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모 특화 병원을 찾는 취업준비생들이 부쩍 늘었다.
대기업 서류심사에 통과해 면접 길에 오르게 되었지만 청년 탈모로 고배를 마셨다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탈모는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우선 탈모 치료를 논하기 전에 진단이 필요하다.
유전성탈모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진행 속도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헤어라인을 포함한 전두부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사라지면서 완전히 대머리가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차 소실돼 가르마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우선 탈모가 일어난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 방법이 결정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시간에 좋아지길 기대 말고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고 치료 받아야 한다.
초기 단계의 경우 간단한 시술이나 약,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모발이식, 헤어라인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후두부 중앙 부위의 모발을 사용해야 하며 이식을 한 후에도 개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모든 시술은 부작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된 모발은 당장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탈락된 후 3개월 이후부터 자라나므로 좋은 미용적인 결과는 1년 정도 후에 완성된다.
그러나 당장 면접을 코앞에 두고 있다면 우선 탈모를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탈모를 유발하는 술, 담배, 과도한 카페인, 인스턴트 및 과도한 밀가루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모발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 공급을 차단해 탈모를 가속화 시키는 흡연도 역시 피한다.
알코올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진 않지만 안주가 대체적으로 자극적이고 기름기가 많아 악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포화지방이 많아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인스턴트, 탄수화물이 많은 감자, 커피 및 고카페인성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도한 헤어스타일링도 당분간은 자제한다.
파마와 염색, 그리고 자외선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털드림피부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