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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9.03 조회수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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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빠지는 우리 아이 어깨, 왜?
자꾸만 빠지는 우리 아이 어깨, 왜?
재발성 어깨 탈구, 관절와순·인대 손상 촉진시켜
[기사입력 2013-09-03 06:35]
9월 4일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단결 및 태권도 위상 강화를 위해 제정된 '태권도의 날'이다.
이 날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날이기도 하다.
덕분에 태권도는 한민족 고유의 무술에서 더 나아가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국제 공인 스포츠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태권도를 적극 배우도록 장려하고 있다.
태권도는 손과 발을 주로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다.
그 덕분에 태권도를 배우게 되면 신체가 강건해질 뿐 아니라 심신수련으로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다.
단, 태권도도 엄연한 운동이기에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한 주부와 자녀가 내원한 적이 있었다.
이 주부는 태권도장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생 아들이 운동 중 어깨를 다쳤다며 시종일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자녀의 어깨를 진단한 결과 '어깨탈구'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주부는 진단 결과에 대해 의아해했다.
이미 지난해 아들이 어깨탈구를 겪어 치료했음에도 불구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위 사례처럼 습관성 어깨탈구를 겪는 이른 바 '어깨가 빠지는' 사람들이 늘었다.
어깨탈구란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위치한 '상완골'이 어깨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어깨탈구는 탈구 방향에 따라 '전방'·'후방'·'다항뱡' 등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가장 흔한 탈구는 바로 전방이다.
관절와순은 상완골이 어깨뼈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이 관절와순이 파열되면 어깨 관절 내 앞쪽 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관절 안정화 매커니즘이 붕괴되고 만다.
때문에 상완골이 몸의 앞쪽으로 빠져 전방탈구가 진행되는 것이다.
어깨가 처음 빠졌을 때에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특히 위 사례처럼 어린 나이에 어깨탈구를 겪는다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 바 '재발성 어깨탈구'다.
경미한 충격이나 어깨에 힘을 가할 때 빠질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잘 때에도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젊은 나이에 어깨가 자꾸 빠진다면 관절와순과 인대 등이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도 어깨탈구가 계속된다면 관절염 등 각종 합병증도 초래하게 된다.
어깨탈구가 일어났다면 재빨리 어개를 정상 위치로 바르게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때에는 인대, 신경 손상, 골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어깨탈구가 재발 돼 어깨 주변 조직이 손상됐다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손상 정도를 파악한 뒤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어깨탈구 재발을 예방하려면 야구와 같은 던지는 동작이 많은 스포츠 등을 피하는게 좋다.
또 최초 탈구 시 치료기간 동안 보조기구 등을 성실히 착용하며 '회전근 개 강화 운동'과 같은 재활 프로그램 등을 지속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상지센터 성창훈 원장)

원진재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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