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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3 조회수 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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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여름 감기, 왜 난 걸릴까?
오뉴월 여름 감기, 왜 난 걸릴까?
실내외 온도 차이, 신체 적응 못해 면역력 떨어져
[기사입력 2013-06-13 06:39]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감기는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환절기에는 오히려 일교차가 커지면서 신체가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환자가 많다.
급격한 외부 온도의 변화는 인체의 방어능력과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여름감기로 불리는 '냉방병'은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기온이 높은 외부로 갑자기 나갈 경우, 실내온도와 실외온도와의 차이가 심해 이 둘 사이의 온도변화에 대해 체내의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감기 증상 같은 두통, 신경통, 요통, 위장장애 등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냉방장치는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떨어뜨리는데 1시간 동안 계속해서 틀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런 환경에서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기온이 섭씨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내외 기온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며 냉기를 직접 받지 않도록 한다.
냉방에 들어갈 때는 땀을 잘 닦고 긴소매로 조절하며 틈틈이 바람을 쐬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준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냉방을 계속 할 경우에는 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실내외 공기가 잘 순환이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초여름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냉방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타인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필요하다.
과로하는 경우도 면역력 저하로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영양섭취가 중요하며, 과다한 음주나 흡연은 삼가야 한다.
여름에 무슨 감기냐고 그냥 방치해뒀다간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기관지염이나 폐렴, 결핵, 천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다.
(도움말=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

장우정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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