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많이 사용하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 몸속 관절도 마찬가지다.
관절은 우리가 평생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그래서 평상시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빨리 닳게 되고 시간이 흘러 고통을 받게 된다.
한번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이 생겨 편안한 생활을 방해하는 관절질환의 예방수칙을 알아보자.
◆ 체중조절, 무릎관절 건강에 필수
평소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무릎관절에 비만은 최대의 적이다.
적정 하중을 초과하면 건물이 무너지듯이 과도한 체중은 무릎관절에 압박을 가하고 퇴행성관절염을 부추기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무릎은 사람의 체중을 평생 지탱해야 한다.
실제로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관절에 전해지는 하중은 체중의 2~3배에 달한다.
이미 관절엄이 있는 환자라면 더더욱 비만에 따른 관절 건강 악화에 유의해야 한다.
또 여성들은 근육량이 적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결국 면연력을 저하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깊은 관계가 있다.
◆ 자세가 바로 서야 관절도 살아난다
무심코 취하는 잘못된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쪼르겨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10배 이상 무릎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쪼그려 앉기 보다는 무릎을 펴고 다리를 벌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손빨래를 할 때는 간의의자를 사용하고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역시 상반신 체중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치우쳐 골반을 틀어지게 하거나 연골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류마티스관절염 예방하려면 '금연'
약 4500여종의 유독물질을 포함한 담배는 모든 질병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흡연은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율을 4배 이상 높인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환자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인자 양성반응이 높게 나타난다.
또 흡연은 혈액을 팥죽처럼 끈적거리고 탁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
관절 주위에 피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아 관절 염증을 발생시킨다.
(도움말=한림대춘천성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