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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3.13 조회수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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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통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종아리 통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트레칭 없이 외출할 경우 근육 늘어나기도
[기사입력 2013-03-13 06:36]
 
 
종아리 근육은 기립, 보행 시 가장 많이 쓰이며 장시간 서있는 경우 항상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장시간 뛰어다녀야 하는 스포츠 선수, 하이힐과 같이 종아리 근육에 부담을 주는 신발은 신고 다니는 여성에게서 종아리 통증이 잘 발생한다.

이처럼 종아리 통증은 근육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외상 없이 오래 서 있은 후 종아리가 아프다면 대부분 근육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 적절한 휴식 및 종아리 근육의 핫팩과 스트레칭으로 5일 내 호전된다.

그러나 종아리 통증이 꼭 근육통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만약 운동 이후 갑작스럽게 종아리 근육이 붓고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종아리 근육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완전파열인 경우는 종아리 근육이 볼록 튀어나와 육안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부분파열의 경우 꼭 운동이 아닌 평소와 같은 보행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만성 종아리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추운 날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빨리 걷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갑자기 근육이 늘어나면서 찢어지는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초음파 검사로 근육파열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근육통의 치료와 달리 일정기간 부목고정으로 보행을 제한해야 한다.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지체 없이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근육통이나 근육파열 외에 종아리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허리디스크와 하지 혈관 문제가 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해 튀어나온 디스크가 종아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요통과 함께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근육문제와는 다르게 보행할 때 보다 앉아서 숙인 상태로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종아리 부위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혈관 중 정맥의 흐름이 저하되거나 정맥이 혈전에 의해 폐쇄되는 하지정맥혈전증의 경우도 종아리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주로 야간에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혈전에 의해 혈관에 완전히 막힌 경우 다리가 붓거나 연감, 발적 등을 동반한다.

만약 혈전이 상부정맥으로 진행되어 커지게 되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시킬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닐씨가 추울 때는 우리 몸의 근육도 움츠려 있기 때문에 바깥 활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한 부위의 통증이라도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재활전문센터 정규영 센터장)

장우정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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