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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3.09 조회수 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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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거리는 내 발목, 알고보니…"
"시큰거리는 내 발목, 알고보니…"
"자꾸 접질리면 만성 질환 의심해봐야"
[기사입력 2013-03-09 07:12]

 
어느덧 3월이 왔음에도 겨울 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제보에 의하면 매년 찾아오는 꽃샘 추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질 것이라 한다.
봄철 따듯한 기운 속에서 야외운동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추위가 계속 될 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한 마음에 야외운동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면 관절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람의 몸은 경직되고 움츠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둔해진다. 이 때 만약 과격한 운동을 즐긴다면 관절이 손상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발목 관절은 운동 중 신체를 지탱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가장 다치기 쉬운 신체 부위로 알려져 있다.
축구나 농구, 등산과 같은 야외 운동 중 발목 부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때가 바로 요즘과 같은 환절기 때이다.
 
실제로 최근 발목 통증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들의 경우 스키, 등산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4~50대 중년층이 많았다.
만약 운동 중 발목이 자꾸 삔다면 '만성 발목염좌'를 의심해 봐야 한다.
발목염좌는 발목의 꼬임, 접질림 등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 발목이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날 경우 나타나게 된다.
이 때 적절한 치료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발목염좌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만성 발목염좌라 한다.
 
발목염좌를 방치해 둬 만성까지 이르렀다면 두 가지 치료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외측인대재건술', 둘째는 '관절내시경 치료'다.
외측인대재건술이란 환자의 발목 주변 연부조직을 이용해 수술함으로써 기능 불능 상태인 외측인대를 재건하는 치료 방법이다.
외측인대재건술에 의해 발목 외측인대를 봉합하고 재건한 후에는 약 5주 가량 깁스가 필요하다.
또 깁스 이후에는 한달 간 재활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외측인대재건술은 절개 범위도 작을 뿐만 아니라 수술 시간도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으로 발목 상태를 관찰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한 의료 기술이다.
 
기존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발목 상태를 확인해야 했으나 최근 관절내시경 도입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만성 발목염좌가 발생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인해 발목 내 연골 손상 및 연부조직 끼임 현상 등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관절내시경 치료는 절개를 하지 않아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회복 속도 또한 빠르다.
운동을 즐기고 싶지만 만성 발목염좌 때문에 불편하다면 병원을 찾아 족부 전문의와 논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이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이호진 진료부장)

원진재 기자  eheal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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