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병원 동관 5층에서 리모델링·확장 개소식을 열고 환자 진료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강목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명예교수가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이 교수의 호를 딴 '죽장기념실'을 명명해 소아작업치료실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특수물리치료실, 임파부종치료실, 호흡재활치료실 등의 치료 공간이 생겨 환자들에게 더욱더 세분화된 전문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
장애평가실 등의 공간에서는 로봇 재활치료장비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한 연구와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춘용 한양대병원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에서 노화로 인해 기능 저하 및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장애를 가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만큼 재활의학과의 위상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병원장은 "더욱 앞서가는 진료 시스템으로 고객의 만족도 향상에 힘써 신뢰하는 재활의학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규훈 재활의학과장은 "재활의학과는 이번 리모델링·확장을 계기로 더욱더 내실 있는 진료와 치료 프로그램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우수한 내용의 연구성과를 국내외 학회에 발표해 재활치료의 선구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것을 통해 한양대병원의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